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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파문'에 세종·대전·충남 광역단체장 8월 지지율 ↓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지율 43.8%에 반대율 50.6%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개월 사이 지지율 8.4%p 상승
세종리서치, 세종·대전·충남 단체장·교육감 여론조사

  • 웹출고시간2019.09.04 14:50:17
  • 최종수정2019.09.04 14:51:04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충북을 제외한 충청권 3개 시·도지사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도가 지난달에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자질 문제가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집권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들의 인기도 덩달아 떨어졌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설명이다.

반면 3개 시·도 교육감 중 유일하게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지도는 올랐다.

올해초 발생한 평준화고교 신입생 배정 전산 오류 사고의 후유증이 거의 수습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춘희 세종시장 부정 평가율 50% 넘어서

대전에 본사를 둔 '시민미디어마당'과 '세종리서치'는 세종·대전·충남 광역단체장과 교육감(각 3명), 시장·군수·구청장(총 20명)을 대상으로 8월 28~30일 실시한 지지도(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 지지율은 △양승조 충남지사(47.4%) △이춘희 세종시장(43.8%) △허태정 대전시장(35.3%)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전월보다는 비율이 낮아졌다. 7월 지지율은 △양 지사 49.0% △이 시장 44.1% △허 시장 40.8%였다. 따라서 한 달 사이 하락률은 △허 시장(5.5%p) △양 지사(1.6%p) △이 시장(0.6%p) 순으로 높은 셈이다.

이춘희 시장 지지율은 △여성(51.7%) △읍·면지역(49.0%) △60세 이상(55.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정 평가율은 7월(48.9%)보다 1.7%p 오른 50.6%로 나타났다.

허태정 시장 지지율은 △여성(38.7%) △동구(41.0%) △60세 이상(48.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 시장도 부정 평가율이 전월보다 4.3%p 상승한 53.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율은 특히 30대(82.8%)와 서구(58.4%)에서 높았다.

이춘희·허태정 시장과 달리 양승조 지사는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함께 부정 평가율도 이례적으로 하락했다.

양 지사 지지율은 △60세 이상(60.6%) △남성(48.3%) △금산군(61.8%)·예산군(60.2%)·서천군(60.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정 평가율은 7월보다 2.1%p 낮은 41.1%였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3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하락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국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국정원 출신 정무부시장 임명, 보문산 관광개발계획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지도 오르내림 심한 최교진 세종교육감

3개 시·도 교육감들에 대한 주민들의 8월 지지도는 △설동호 대전교육감(45.0%) △최교진 세종교육감(43.6%) △김지철 충남교육감(37.7%) 순으로 높았다.

한 달 사이 최 교육감은 지지도가 크게 오른 반면 설·김 교육감은 떨어진 점이 눈에 띈다. 7월 지지도는 △설동호 50.0% △김지철 42.2%△최교진 35.2% 순이었다.

한편 지지도가 완만하게 변화하는 설·김 교육감과 달리 최 교육감은 오르내림이 심하다.

최 교육감은 올해 평준화고교 신입생 배정 전산 오류 사고(1월) 직후인 2월 조사에서는 지지도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최저인 25.3%까지 떨어졌다가 두 달 뒤인 4월에는 43.5%까지 급상승했다.

그러나 5월 34.9%에서 6월 31.0%까지 떨어진 뒤 7월부터는 두 달 연속 올랐다.

한편 세종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00% 유선전화를 통한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19세 이상 주민 4천755명(대전 1천504, 충남 2천951, 세종 30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80%p, 세종은 ±5.66%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나 시민미디어마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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