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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화학공장 폭발사고 현장 합동감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경찰·소방 등 참여
실종자 수색 나흘째, 충주시 "2차 피해 없도록 대책 강구"

  • 웹출고시간2019.09.02 17:00:50
  • 최종수정2019.09.02 17:00:50

임택수 충주부시장이 충주 화학공장 폭발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조사가 2일 시작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등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반은 화재 원인이 된 건물 내부 폭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당시 공장 제조동에서 실종된 근로자 A(52)씨에 대한 수색도 재개됐다.

119구조대 15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A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화재 현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불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47분경 충주 중원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해 다음 날 낮 12시4분경 완전히 꺼졌다.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400여명과 장비 70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충주중원산단 한 접착제 공장에서 불이 난 모습.

ⓒ 윤호노기자
이 불로 업체 직원 B(49)씨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C(37)씨 등 7명도 가벼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치료 중이다.

불은 공장 5개동 1만2천㎡를 모두 태웠고 나머지 5개동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41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조미료공장과 화학공장 등 다른 생산시설 건물 40채도 파손돼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재 당시 발생한 유해물질이 500m가량 떨어진 요도천에 유입돼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했다.

화학공장 주변 10여 곳의 공장 30개동 건물 외벽과 창문 등이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되는 피해가 나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보관 중이던 유해물질이 소방수와 함께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의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임택수 충주부시장은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유해화학 물질 요도천 유입 방지를 위해 방제작업 및 방지둑 설치 등의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오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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