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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원산단 화학 공장 폭발

무예마스터십 개막식 끝난 뒤 화재 발생…각종 추측 난무
8명 부상·1명 실종, 시민들 밤잠 설쳐
긴급재난문자 無 '설왕설래'

  • 웹출고시간2019.09.01 13:37:40
  • 최종수정2019.09.01 13:37:40

충주중원산단 한 접착제 공장에서 불이 난 모습.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달 30일 밤 충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내 화학(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이날 밤 11시47분경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무예마스터십 개막식 행사가 끝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 마지막은 불꽃놀이였다. 때문에 시민들은 강한 폭발음이 들린 것을 불꽃놀이가 끝나지 않았거나, 천둥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화재 초기 접착제 원료가 보관된 저장탱크가 연이어 폭발하는 등 크고 작은 폭발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밤잠을 설쳤다.

폭발소리가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고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강한 폭발과 함께 파편이 주변 100m까지 날아가 건물 수십 채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무엇보다 공장 직원 피해가 컸다. 8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오모(51) 씨가 실종됐다.

충북도소방본부에는 폭발·화재와 관련, 신고 문의가 폭주했다.

이런 상황에서 긴급재난문자가 전달되지 않아 대응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관계기관인 충주시는 반경 1㎞ 내 주민에게만 마을방송으로 화재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시 전역에 재난문자를 보낼 만큼 화재 영향과 유해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문자발송을 검토했지만 유독물질이나 피해확산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늦은 밤 재난문자가 가면 오히려 불안감을 키울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답변했다.

화재현장에서는 밤새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아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왔고, 소방본부는 충주 뿐 아니라 충북 도내, 경기와 강원, 경북도까지 장비와 인력을 불어 모아 화재를 진압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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