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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심리 '바닥 뚫고 지하로'

8월 소비자심리지수 90.0… 10년새 최저치
전달比 5.6p ↓ '올해 최대폭'… 전국 3.4p ↓
경기판단·전망 각각 60… 조사지표 중 최저

  • 웹출고시간2019.08.28 21:05:43
  • 최종수정2019.08.28 21:05:43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바닥이 끝인줄 알았는데 지하가 있었다'

점점 더 얼어붙어가는 충북 소비자심리에 들어맞는 표현이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9년 8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0.0으로 전달보다 5.6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8월 충북 소비자심리지수(90.0)는 올해들어 최저치다.

매년 장기평균치 기준값이 전년도 연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90.0을 기록한 것은 최소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월별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8.7 △2월 98.3 △3월 99.3 △4월 98.8 △5월 96.9 △6월 95.9 △7월 95.6 △8월 90.0이다.

지난 5월(-1.9)을 제외하면 전달대비 1p 안팎의 등락이 있었던 반면, 8월은 무려 5.6p 하락했다.

8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2.5로 전달 95.9보다 3.4p 하락했다. 충북이 번국 하락폭보다 2.2p 크다.

8월 충북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모두 하락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는 전달 71보다 11p 낮은 60을 기록했다.

또 △향후경기판단CSI는 전달 68보다 8p 낮은 60 △가계수입전망CSI는 96보다 4p 낮은 92 △소비지출전망CSI는 106보다 4p 낮은 102 △생활형편전망CSI는 91보다 3p 낮은 88 △현재생활형편CSI는 91보다 1p 낮은 90을 기록했다.

각 지표를 보면 '가계'보다 '경기'에 대해 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각각 60을 기록한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를 구성하는 15개 지표 중 가장 최하수치이기도 하다.

충북 도내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부정적으로 흐르면서 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외에도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달 77보다 9p 낮아진 68 △금리수준전망CSI는 91보다 10p 낮아진 81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6~22일 청주, 충주, 제천 지역 400가구(응답 389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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