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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네트워킹…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기자간담회
진 장관 "한인 여성 개척해야할 과제 산적"
영김 전 美 하원의원 "위안부, 심각한 인권 유린"

  • 웹출고시간2019.08.27 20:50:27
  • 최종수정2019.08.27 20:50:27

27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27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여성과 가족,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지 않도록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한인 여성들의 정체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의 장이자 미래지향적 논의의 장"이라며 "올해 행사는 한인 여성들이 걸어온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100년을 이끄는 주체로서 한인 여성이 개척해야 할 도전 과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 장관은 돌봄서비스 위탁기관 등 여가부 소속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를 개선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크게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에 발표할 2020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등 기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력단절과 유리천장 등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인 한계점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정책적인 방안을 모색·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영역이 가장 어려운 문제로 지속적인 이슈화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 장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기여한 여성들의 활약과 성과가 굉장히 많이 발굴됐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상에 대한 역사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도 관련 주제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 "일본의 완전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김 전 하원의원은 "미 의회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는데 이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성 인권에 대한 심각한 유린이자 야만적인 전쟁 범죄로 재발 방지 노력을 위해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영김 전 하원의원은 "세계 각국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리더들이 청주에 모였다"며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글로벌한 시각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를 한반도에 국한된 시각이 아닌 글로벌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라는 제한된 지역이 어떤 의미를 갖고 보여지는지 편견없이 보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끝나더라도 여러 채널을 통해 만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대 관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진화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도 "2007년 설립돼 12년째 이어온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동창회 개념으로 만들어졌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리더 양성과 장학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한인 여성들이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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