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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대전~세종 간 대중교통 크게 개선

대전 원내동~국립세종서관 급행버스 노선 신설
990번·1001번 BRT는 대전 구간 연장,운행 늘려
대전시, 2021년 목표 '3차 대중교통계획안' 공고

  • 웹출고시간2019.08.20 16:21:23
  • 최종수정2019.08.20 16:21:23

대전역~세종 신도시~오송역을 운행하는 대전시 1001번 BRT(간선급행버스)가 오는 2021년까지 14대에서 18대로 늘어나면서 배차 간격도 15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 도담동을 지나고 있는 1001번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인접한 도시인 세종과 대전은 인적·물적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지난 2007년부터 세종에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현재 외지에서 순유입된 세종시 인구의 약 40%는 대전 출신이다.

게다가 세종은 아직 도시 자족기능이 부족, 상당수 시민이 대전시내에 직장을 비롯한 생활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도시 사이의 교통량은 갈수록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2021년을 목표로 하는 '3차 대중교통계획안'을 마련, 최근 공고했다.

여기에는 대전과 세종 사이의 대중교통수단을 크게 확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세종시(도시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대전~인근 도시 교통량의 40%는 대전~세종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인구는 2013년까지는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의 영향으로 2014년부터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말 153만 3천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시 인구는 4년 뒤인 2017년말에는 150만 2천명으로 3만 1천명(2.0%) 줄면서, 연평균 감소율이 0.5%를 기록했다.

특히 15세 미만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대전과 달리 세종시 인구는 2013년말 12만5천명에서 2017년말에는 28만명으로 15만5천명이나 급증했다. 증가율이 4년간 124.0%, 연평균 31.0%에 달했다.

이처럼 대전은 인구가 줄어들면서 2014년 이후에는 대중교통 이용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17년의 연평균 감소율이 시내버스 2.6%, 도시철도(지하철) 1.0% 등 전체 평균 2.3%였다.

하지만 세종시 건설 등으로 인해 시계(市界·시 경계) 교통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10월 19일을 기준으로 세종,공주,계룡,논산,금산,옥천·보은,오송(청주) 등 인근 주요 지역과 대전 사이의 교통량 가운데 40.0%는 대전~세종이 차지했다.

두 도시 사이의 교류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대전~세종 간 버스요금 체계도 단순화

대전시는 2016년 기준 25.3%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천364억 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가운데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2개 광역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제1 노선(대전시내)은 '원내동~진잠동~도안동~유성온천역~충남대~구즉동~봉산동(총 길이 29.2㎞·편도 70분 소요)'이다.

이 노선에는 모두 7대의 버스를 투입(운행 간격 15분)한다.

제2 노선(대전~세종)은 '원내동~KDI(한국개발연구원)~세종시청~세종터미널~나성동~세종청사 남쪽~공정거래위원회~국립세종도서관((총 길이 49.8㎞·편도 100분 소요)'이다.

이 노선에는 모두 11대의 버스를 투입,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둘째, 현재 운행 중인 2개 광역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은 구간을 연장하거나 횟수를 늘린다.

우선 반석역(대전)~세종 신도시~오송역을 운행하는 세종시 990번은 2021년까지 운행 구간을 6.6㎞ 연장한다. 이에 따라 대전 쪽 종점이 반석역에서 유성복합터미널(건설 중)로 바뀐다.

또 대전역~세종 신도시~오송역을 운행하는 대전시 1001번은 운행 차량을 14대에서 18대로 늘린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15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 제3차 대전광역시 대중교통계획안(대전시)
셋째, 대전~세종 간 환승(갈아타기) 버스요금 체계를 단순화한다.

현재 세종BRT에서 대전시내 일반버스로 갈아 타면 추가 요금이 없으나, 대전시내버스에서 세종BRT로 환승하면 300 원(어른 기준)을 더 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지역 간 환승요금 체계를 일원화, 대전에서 출발하더라도 추가 요금을 받지 않도록 한다.

대전·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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