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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총파업 예고, 충북대병원 큰 타격 없을 듯

청소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70명

쟁의권 없어 비번·휴가 이용 활동
노조 측 "병원 직접고용 전환" 촉구
병원 측 "노사전문가협의회 진행 중"

  • 웹출고시간2019.08.20 21:02:44
  • 최종수정2019.08.20 21:02:44

충북대학교병원 전경.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전국 국립대학교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충북대학교병원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는 22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나서는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전남대병원·강원대병원 등 모두 5개 국립대병원이다.

청소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이날 파업을 통해 교육부에 직접고용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당초 도내 유일 국립대병원인 충북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현재 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화직 70명으로 구성된 충북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정식 파업에는 참여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은 비번 노동자와 당일 휴가를 이용해 총파업에 간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내부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요구 사안은 크게 노동자에 대한 병원 측의 직접 고용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 관계자는 "국립대병원 전체 파견용역 노동자 5천223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292명에 불과하다"라며 "불법파견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직접고용한 인원을 빼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한 인원은 15명, 0.29%가 전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주선한 국립대병원 통합 노사협의회가 열렸지만, 병원 측이 자회사 전환을 고수하는 바람에 아무 성과 없이 중단됐다"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정규직 전환을 진두지휘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환자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충북대병원에서 근무하는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자회사가 아닌 소속 업체와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회사 개념보다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있는 상황"이라며 "몇 차례 진행됐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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