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아파트 대출이자 부담 연간 47만 원 ↓

상반기 368만 원…작년 하반기에는 415만 원
직방 "금융비용 떨어져도 매매가는 안 올라"

  • 웹출고시간2019.08.19 13:54:36
  • 최종수정2019.08.19 13:54:36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올해 상반기에 세종시에서 아파트를 산 사람은 작년 하반기에 구입한 사람보다 대출이자(금융비용)를 연간 평균 47만 원(월 3만9천여 원) 적게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전문업체인 직방은 2016년 상반기(1~6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7개 반기(半期·6개월)에 걸친 '시·도 별 아파트 매입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시뮬레이션 조건과 관련, 직방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은행이 매월 각각 발표하는 실거래가와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를 적용해 금융비용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세종 신도시에서 3억 원짜리 아파트를 산 사람이라면 대출을 1억2천만 원(3억 원×0.4) 받았다고 가정한 것이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세종시에서 아파트 1채를 산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연간 대출이자액은 368만 원으로, 전국에서 서울(909만 원)·경기(370만 원) 다음으로 많았다.

세종은 다른 14개 시·도보다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415만 원)보다는 47만 원(11.3%) 적었다.

2016년 이후 연간 이자 부담액이 가장 않았던 시기는 2018년 상반기(426만 원), 적었던 때는 2016년 상반기(242만 원)로 나타났다.

직방은 "전국적으로 2013년 이후 금융비용과 매매가 상승률은 반비례 관계를 보여 왔으나, 올 상반기에는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매매가격도 떨어지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는 정부가 아파트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 자금의 주택시장 유입을 강력히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