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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착해지는 도내 운전자… '함께해유, 착한운전' 효과

지난 3월부터 범도민 캠페인 진행
교통문화지수 전국 최상위권 목표
현장 단속 통해 사고·사상자 감소
노인 교통사고는 여전히 문제점

  • 웹출고시간2019.08.13 17:42:11
  • 최종수정2019.08.13 17:42:11

충북경찰이 범도민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함께해유, 착한운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 운전자들이 착해지고 있다.

범도민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함께해유, 착한운전' 추진 5개월이 지난 현재 곳곳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다만, 과도한 단속에 의한 일시적 성과라는 지적과 농촌지역 노인 교통사고 증가 등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도내 11개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에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아든 지난 2017년 충북지역 교통문화지수 성적표에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숫자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도내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청주지역도 같은 해 인구 30만 이상 29개 도시 중 최하위인 29위를 하는 오명을 썼다.

이듬해 지표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 충북경찰이 칼을 빼든 셈이다.

충북경찰은 캠페인 1단계로 도내 '함께해유, 착한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이동 차량과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어느 정도 캠페인이 알려지자 6월부터 본격적인 단속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교통법규위반 집중 단속의 날·이동식 과속 캠코더 단속·음주운전 특별단속 등 경찰관들이 도로 곳곳에 포진해 법규위반 차량을 솎아냈다.

그 결과, 현장 단속 적발건수가 올해 3~7월 7만3천92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했다. 반대로 교통사고 중·경상자는 3.6%(2018년 8천491명→2019년 8천187명)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6%를 차지한 청주지역의 경우 올해 7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51.1%(24명), 3년 평균 대비 43%(17명) 급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두고 "최근 단속이 너무 많아져서 신경 써서 운전할 수밖에 없다"며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과도한 단속 아니냐"라는 일부 시민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그동안 얼마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으면 경찰이 이렇게까지 하겠느냐"며 "법규를 지키면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도심지역 위주 교통단속을 벌이다 보니 오히려 농촌지역 노인 교통사고가 늘어났다.

충주·제천 등 2급지와 군단위지역인 3급지의 경우 올해 7월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각각 18%(5명)·29%(10명)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율은 보은 400%(2명→10명)·영동 50%(4명→6명)·괴산 50%(6명→9명)·제천 30%(10명→13명) 순이었다.

이 같은 원인은 노인 보행자 사고와 이륜차 단독 사고, 새벽 갓길 사고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노인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대상 교통안전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2·3급서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드카·경찰관기동대·기동과속단속팀을 순회 지원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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