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농촌인력난 해결 톡톡

제천시, 결혼이민 여성 가족 초대 90일간 농촌일손 지원

  • 웹출고시간2019.08.13 13:29:07
  • 최종수정2019.08.13 13:29:07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외국인 46명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외국인 46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영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법무부의 심의를 거쳐 일정기간(최장 180일)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90일간 제천을 머물렀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담배, 오이, 고추 등 농작물 수확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농가의 인력부족 문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관내거주 결혼이민 여성의 본국 가족이 단기 취업비자(90일 이내)를 발급받아 관내 농가에 고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외국인 C(41)는 "폭염 속에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와 일손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한 농가주는 "90일 간 같이 일하며 정이 많이 들어 함께 일했던 분을 꼭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B(38)는 "그분과 함께 다시 일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화답했다

하반기 근로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23명은 오는 19일 입국해 제천지역 17개 농가에서 농작물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