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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종합>마른장마 이어 폭염… 언제까지 덥나

올 장마철 강수량 223.6㎜
곧바로 폭염·열대야 이어져
"16일 비소식… 다소 누그러져
비 그친 뒤 무더위 다시 시작"

  • 웹출고시간2019.08.11 16:21:02
  • 최종수정2019.08.11 16:21:02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지역이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메말라지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장마는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해 7월 29일까지 34일간 이어졌다.

시작일은 평년값인 6월 24~25일보다 1~2일 늦었지만, 종료일이 평년 7월 24~25일보다 4~5일 늦으면서 평년 장마기간인 32일보다 34일로 2일 길었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 376.6㎜에 턱없이 모자란 223.6㎜에 그쳤다.

청주기상지청은 이 같은 원인을 장마기간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한 데다 장마전선에 의한 강수가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장마기간 중 장맛비가 내린 일수는 34일 중 17.5일에 불과하다. 강수량은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38위에 해당한다.

장마가 끝나자 곧바로 폭염이 이어졌다.

청주지역의 경우 지난달 28일 29.4도였던 낮 최고기온이 장마가 끝난 날인 29일 33.1도로 치솟았다.

이후 낮 최고기온이 35~36도까지 오르는 폭염과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다.

이번 폭염은 오는 16일 비가 오면서 다소 누그러들겠다.

다만, 평년 최저기온 20~22도·최고기온 29~31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더위는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다"라며 "비가 그친 뒤 다시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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