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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법 개정…곤충 14종 가축 포함

괴산군 '곤충시장 선점'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

  • 웹출고시간2019.08.08 17:20:41
  • 최종수정2019.08.08 17:20:41

괴산군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이 가축에 포함돼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축산법 2조 및 동법 시행규칙 2조를 개정해 총 14종의 곤충을 가축으로 포함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가축으로 포함된 곤충은 △갈색거저리 △넓적사슴벌레 △누에 △늦반딧불이 △ 머리뿔가위벌 △방울벌레 △왕귀뚜라미 △왕지네 △여치 △애반딧불이 △장수풍뎅이 △톱사슴벌레 △호박벌 △흰점박이꽃무지 등 모두 14종이다.

군은 이번 조치가 곤충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곤충시장이 5천363억 원 규모로 확대돼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군은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에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기곤충산업 클러스터사업'은 표준사육시스템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고 균일한 품질의 사료곤충을 일괄 수매해 가공 후 판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현재 농식품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곤충사육업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에 따른 농업 범주에 속했지만 축산법상 가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곤충사육업이 축산업에 포함돼 곤충 사육업자도 축산업자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곤충 사육농가는 축산농가로, 곤충 사육시설은 축산시설로 인정되면서 지방세 비과세 등 제도적 혜택을 받게 됐다.

아울러 산지에 곤충사육시설을 설치할 경우 부지면적이 3천㎡ 미만에서 3만㎡ 미만 범위로 확대되는 등 전용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산법 개정은 곤충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곤충을 이용한 바이오 및 애완용 사료시장 등을 선점해 괴산지역 농가들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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