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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초 전통연희 한마당 공연 열어

'신나는 국악 장단으로 더위 잊어요'

  • 웹출고시간2019.08.08 12:58:48
  • 최종수정2019.08.08 12:58:48

가곡초 사물놀이 팀이 캠프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 가곡초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 가곡초등학교가 8일 고운골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전통연희 한마당 공연을 열었다.

이날 가곡초는 방학 중 열린 국악캠프 '고운골 전통문화교실'의 연습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겸해 지덕체전당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공연을 펼쳤다.

가곡초는 매년 방학을 이용한 국악 캠프를 열어 집중 연습 기간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사물놀이 '느닷'팀과 함께 했다.

공연의 시작은 가곡초 사물놀이 팀이 열었다. 캠프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징, 장구, 꽹과리, 북의 멋진 화음을 만들어냈다.

상쇠를 맡은 6학년 김가람 학생의 능숙한 리드에 맞춰 다양한 장단이 어우러졌다.

올해로 방학 중 국악캠프 3년째 참여하는 아이들의 실력에 평소 마을행사에서 전통악기를 잡으시던 마을어르신들 조차 혀를 내둘렀다.

다음 공연은 '느닷'팀이 이어받았다. 지덕체 전당 입구에서 문굿과 길놀이로 신나는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관객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펼쳐졌다.

삼도 사물놀이에서는 휘모리, 굿거리 등 국악의 다채로운 가락을 들려줬으며 쇠놀이, 채상, 설장고, 열두발, 버나 등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상모, 역동적인 사물판굿 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이훈 마술사와 걸그룹 '데이드림'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해 신기한 마술과 신나는 댄스 공연으로 여름밤 더위에 지쳐있던 마을에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마을 주민은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했을 아이들의 얼굴이 그려진다"며 "아이들의 공연과 사물놀이 패 등 다양한 공연을 늘 마을과 함께하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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