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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8.08 10:46:49
  • 최종수정2019.08.08 10:46:49

담을 넘은 아이

김정민 지음 / 1만 원

△담을 넘은 아이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우연히 줍게 된 책을 통해 언문을 깨우치고 차별과 관습의 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여자아이 '푸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작가는 과거 우리 역사 속 '유모'의 사연 안쪽에 자리한 '엄마의 젖을 빼앗긴 아기'의 모습에서 이야기를 착안했다.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난 푸실이는 우연히 '여군자전'이란 책을 줍게 되고 효진 아가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글을 배우면서 점차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대감님댁 젖어미로 팔려가듯 떠나게 되고, 푸실이는 위기에 처한 갓난아기 여동생을 구하고자 나선다. 작가가 창작한 가상의 책 속 인물인 '여군자(女君子)'는 신분과 처지, 성별과 차별에 부딪혀 나가는 푸실이의 모습을 통해 뭉클하고도 힘 있게 구현된다.

신기한 방귀 가루

요 네스뵈 지음 / 1만3천 원

△신기한 방귀 가루

북유럽 추리 작가 요 네스뵈의 첫 판타지 동화다. 이 작품은 작가가 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기획한 동화로, 출간되자마자 노르웨이와 북유럽에서 인기를 얻어 현재 5권까지 출간됐다. 초강력 방귀 가루 제조에 성공한 괴짜 박사 프록토르. 그의 방귀 가루는 너무 강력해 우주선 없이도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그의 조수 빨강 머리 불레와 똑똑한 리세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에 판매하려고 준비한다. 빵빵 터지는 대박 아이디어 상품 방귀 가루를 빼앗으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약한 씨네 고약한 똥책

김해등 지음 / 1만 원

△고약한 씨네 고약한 똥책

2017년 출간된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의 다음 이야기다. 이번에는 담장 높은 집에 사는 괴팍한 고약한 씨와 그 집에 사는 동물들의 한바탕 소동을 그렸다. 노래 가사를 읊듯 리듬감 있는 김해등 작가의 글과 김효은 작가의 사랑스러운 그림이 다시 한번 신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물 농장의 동물들은 날이면 날마다 우는 깜장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혹시 고약한 씨가 듣기라도 하는 날엔 외출 금지는 물론 시장에 내다팔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고약한 씨에게 불만이 한가득이지만 고약한 씨의 앙갚음이 무서워 쉽게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동물들은 깜장이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되는데, 바로 똥으로 된 글자를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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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