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대규모 복합쇼핑몰 교통 특혜 논란

국도에서 매장 진입 좌회전 차로 허용
마을안길부터 진입로까지, 원달천 마을 주민 반발 더욱 고조

  • 웹출고시간2019.08.07 13:02:41
  • 최종수정2019.08.07 13:02:41

교통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복합쇼핑몰인 해피몰로 들어가는 국도 3호선 원달천 마을 입구 및 해피몰 매장 앞에 걸려있는 현수막.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 달천동에 오픈을 앞둔 복합쇼핑몰인 '해피몰'에 대한 교통 특혜 논란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당초 현황상 마을 도로였던 일부 사유지를 매입해 원달천마을 주민이 사용해 온 마을 진입로를 매장 진입로로 사용할 계획을 밝히며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여기에 해피몰 앞 국도 3호선에 매장 진입을 위한 좌회전 차로 신설이 결정되고 마을에서 청주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은 불가능해지며 더욱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충주시 등은 이 업체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에 따라 매장 앞 국도 3호선(청주방향)에 매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 차로 신설을 검토 중이다.

충북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도 이에 동의한 상태지만 교평위가 차량 흐름 등을 이유로 원달천마을에서 국도 3호선(청주방향)으로 진입하는 같은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를 폐지하라고 주문하며 문제가 복잡해졌다.

해피몰과 원달천마을 앞 교통신호 체계가 이같이 굳어질 경우 원달천마을에서 청주방면 국도 3호선으로 진입하려면 충주방면으로 우회전해 주행하다가 달천 과선교 앞에서 유턴해야 한다.

원달천마을 주민들은 "해피몰이 평온하던 마을 안길을 엉망으로 해놓더니 마을 진출입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마을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를 만들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거부하다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자 이제 와서 이를 허용하는 것은 업체에 대한 특혜"라고 분개했다.

특히 달천 과선교 내리막길과 이어질 해피몰 앞 좌회전 차로는 사고 위험은 물론 신호 대기 차량이 많아지면 직진 차로까지 점령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이 구간 국도 3호선 전체의 지·정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서 원안은 해피몰 방면 좌회전과 원달천마을에서의 청주방면 좌회전을 함께 허용하는 것이었지만 도 교평위가 교통 흐름 등을 이유로 해피몰 방면 좌회전만 허용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는 원달천마을에서 청주방면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신호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도 교평위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여㎡ 규모의 영화관을 포함한 의류·잡화 복합 쇼핑몰인 해피몰의 충주 입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단체 등이 저지에 나섰으나 회사 측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심의해온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두 차례 보완을 요구하는 진통 끝에 지난달 통과시키며 개점을 허용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