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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다문화 어린이 집중 치아관리

만 6세에서 12세의 관내 다문화 어린이 59명 대상

  • 웹출고시간2019.08.06 13:09:44
  • 최종수정2019.08.06 13:09:44

제천 관내 한 치과의원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보건소가 관내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중 치아건강관리교실을 운영 한다.

시의 6월 말 현재 외국인 인구는 1천797명으로 시민 76명 당 1명꼴로 외국인인 셈이고 지역 전체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들을 시민의 일원으로서의 건강한 정착 지원과 더불어 특히 엄마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기 쉬운 자녀의 치아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제천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울타리여성나눔회 등을 통해 신청한 유치에서 영구치열로 교환되는 시기인 만 6~12세의 다문화 어린이 59명을 대상으로 치아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직접 자기 입 속 세균을 관찰해 보고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강병 예방중심의 체험 교육을 갖고 구강 검진한 결과에 의해 충치예방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 스케일링(치석제거), 초기 충치치료, 유치 적기 발치 등을 여름방학기간에 집중해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방사업 위주의 기존 틀을 벗어나 제천시 치과의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2차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가 치과에 방문해 대기시간을 줄여주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천시보건소에서 치과진료 예약 대행과 문자알림을 해 주고 치과의사회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완료한 후 구강보건센터로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예방과 치료까지 6개월 단위로 만 12세까지 지속적으로 리콜관리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제천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달려있는 만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제천시민의 일원으로써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천시 정착 초기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집중 구강관리 프로그램과 영양교육도 계획하고 있어 세계화에 발맞추는 구강보건 시책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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