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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보

1마리→100만마리 증식 2시간
채소 세척 후 냉장 보관해야

  • 웹출고시간2019.08.04 16:02:41
  • 최종수정2019.08.04 17:27:19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은 채소류·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에서 증식한다.

이 같은 식품을 섭취할 경우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을 일으킨다.

병원성대장균은 30~35도인 환경에서 1마리가 100만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최근 일 최고기온 30도 이상이 계속되는 시기에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해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다.

식품이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2014~2018)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캄필로박터 12%, 살모넬라 11%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학교가 58%였고,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29%, 육류 14%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폭염 기간 채소를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품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예방 요령을 보면 채소는 식초·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뒀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야 한다. 절단 작업은 세척한 뒤 해야 한다.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육류·가금류·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 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폭염 기간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집단급식소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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