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천연 아이스박스, 단양 동굴 투어 인기

무더위도 피하고 역사도 배우는 1석2조

  • 웹출고시간2019.08.01 13:08:50
  • 최종수정2019.08.01 13:08:50
[충북일보=단양] 늦더위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 동굴이 시원한 계곡과 함께 힐링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천연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냉기를 느낄 만큼 15℃의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게 매력이다.

이런 매력 때문에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이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찾고 있는 다양한 동굴 투어가 화제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으로 유명한 다누리센터 앞에 보이는 고수대교를 건너면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단양의 대표 동굴은 고수동굴이다.

거대한 종유석 동굴로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다 동굴 내부의 사자바위는 자연이 빚었다 하기 에는 그 정교함이 돋보인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보이는 하트, 인어 모양의 암석 등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은 그 신비함에 연신 탄식을 쏟아내게 된다.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있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양 온달문화축제와 인기 드라마 세트장으로 알려진 온달관광지에도 고수동굴과 아름다움을 견줄만한 온달동굴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은 붉고 하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돼 있어 동굴 안비경이 특히 웅장하고 진입로와 수평을 이룬 게 특징이다.

동굴 밖 왼쪽 산꼭대기에는 온달장군이 싸우다 전사했다는 온달산성도 볼 수 있다.

낮에는 단양의 천연 동굴에서 태양을 피했다면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인공 동굴도 있다.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내는 화려한 빛의 향연과 5만송이 LED 튤립이 은은함을 뽐내며 최근 연인들 사이 프러포즈 명당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로 수양개빛터널이다.

수양개빛터널의 내부는 밤하늘의 별처럼, 우주의 어딘 가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지고, 외부에는 일루미네이션 꽃이 화려한 비밀의 정원을 비롯해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동굴은 시원한 청정 계곡과 함께 한여름 피서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낮에는 천연 동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밤에는 화려한 수양개빛터널에서 낭만에 취한다면 올여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