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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KBS 방송국 사실상 폐쇄 위기

지역 시청자 수신료의 공적가치 내팽개쳐
KBS노동조합 통폐합 반대

  • 웹출고시간2019.08.01 13:15:32
  • 최종수정2019.08.01 13:15:32
[충북일보=충주] 공영방송 KBS가 충주와 원주, 안동 등 7개 지역방송국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최근 발표한 '비상경영계획 2019'에서 충청권의 충주, 강원권의 원주, 영남권의 포항, 안동, 진주, 호남권의 순천, 목포 등 7개 지역방송국을 총국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통폐합된 방송국엔 주재기자와 카메라, 운전기사, 라디오 기능만 살려놓을 뿐 지역방송국 인력의 2/3가 본사나 다른 방송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 축소된 방송국 기능으로는 각 지역의 다양한 여론수렴이나 시청자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BS노동조합 비대위는 1일 충주KBS 청사 및 공개홀에서 방송국을 찾은 노래교실 시청자 400여명을 상대로 지역방송국 폐쇄를 반대하는 피케팅을 벌이고 비상 특보를 나눠주며 시청자 홍보전을 펼쳤다.

KBS 총 수신료 중 지역에서 발생되는 수신료는 53.4%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KBS노조는 "지역방송국을 폐쇄하고 통폐합하겠다는 정책은 공영방송을 사실상 포기하는 행태로 수신료를 꼬박꼬박 납부하는 지역의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들어온 경영진의 경영실패를 지역 방송국 통폐합으로 그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충주KBS 방송국은 1962년 전파를 첫 송출했고, 현 청사에서 1987년 전파를 내보냈다.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과 단양군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 대표 공영방송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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