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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발전, 혁신역량 강화·수출시장 대응 필요

한은 충북본부 조사연구자료 발표
서비스업 전략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으로 '우수인력 수급'

  • 웹출고시간2019.07.30 18:07:30
  • 최종수정2019.07.30 18:07:30
[충북일보] 충북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역량 강화와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30일 김광민 기획조사팀 과장의 조사연구자료 '충북경제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을 내 놨다.

이 자료는 충북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경제성장 △산업구조 △수요 △고용·인구 등 4가지로 구분해 제시하고 있다.

우선 충북의 경제성장에 대해 수출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 추진으로 수도권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 등에 힘입어 높은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충북은 기술진보 보다는 투입요소, 특히 자본 확대가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본의 한계생산성이 하락하는 단계에 대비해 생산성 향상 등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산업구조에 대해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제조업체 위주의 투자유치를 주요 성장 전략으로 활용해옴에 따라 제조업의 생산 비중이 타 지역을 크게 상회한 반면, 서비스업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산업간 균형 성장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을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상시화되면서 안정적 성장 측면에서 수출 시장·품목의 다변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경제를 수요 측면에서 보면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중심의 활발한 투자가 제조업의 성장기반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소비는 소득여건 미흡, 인구고령화, 서비스 기반 취약 등으로 인해 생산의 빠른 증가에 비해 증가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수요저하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가계에 분배되는 소득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령층의 소득흐름 개선 등을 통해 미래생활 리스크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의 고용 상황은 양호하다고 판단한 반면, 고용구조는 다소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고용은 탄탄한 경제성장세에 기인해 취업자수 증가율이 높고, 고용률도 크게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노동투입의 양적 확대에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 의료·문화·교육 등 저유여건 미흡 등으로 학력, 종사자 지위 등의 측면에서 고용구조가 다소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지속 창출과 산업 고도화 등에 따른 숙련노동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우수인력의 안정적인 공급 여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청년층 인구유출 방지와 우수인력의 유입촉진 등 안정적인 노동급과 소비 활성화,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위한 교육·문화·의료 등 정주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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