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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어 소통·희망의 場으로

오는 8월 30일~9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서
2019대한민국독서대전… 3수만에 유치 성공
전시·포럼·체험부스·작가와의 만남 등 풍성

  • 웹출고시간2019.07.29 13:46:12
  • 최종수정2019.07.29 13:46:12
[충북일보=청주]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청주에서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다.

청주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올해의 책의 도시로 지정받아 독서대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축제를 준비해 왔다.

치열한 경쟁 탓에 3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시는 독서대전을 지역 특색을 담은 화합 행사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독서대전의 주제는'책을 넘어'다. 독서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읽기 형식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확장된 의미의 독서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행사 공식 포스터는 이철수의 '다 채워지지 않은 책꽂이'를 모티브로 해 관람객과 함께 채워가는 독서대전의 의미를 담았다.

영상 포스터는 미디어 아티스트 티안(Tahn)의 '책가도, 구두와 가방' 작품을 활용, 일상 속에 녹아 든 독서를 표현했다.

특히 올해 독서대전의 총감독은 역대 처음으로 지역 인사가 임명됐다.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결집시켜 화합이 녹아든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책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독서대전은 여러 분야로 세분화된다.

'책을 넘어 생각하다'라는 콘셉트로 7개의 학술·토론 포럼이 마련된다.

'책을 넘어 교감하다'라는 콘셉트로 이념을 넘어선 북한 책 전시와 시공 초월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도 열린다.

각종 체험부스와 출판사들의 다채로운 홍보부스는 '책을 넘어 창조하다'라는 콘셉트로 선보인다.

또 '책을 넘어 노래하다'라는 콘셉트로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서대전의 하이라이트인 작가와의 만남은 '책을 넘어 대화하다'라는 콘셉트로 마련된다.

26명의 작가는 한반도의 현 상황과 시대적 맥락을 키워드로 청주에서 전국의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림책 작가 6인은 작가의 방에 상주하며 보다 친밀하게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에 청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아내 독서의 가치를 전 국민이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터와 같은 홍보물부터 지역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기획했다.

지난 6월에는'독서동아리 발대식'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5개 분야로 모집한 시민기획단은 행사 기획을 구체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직지·교육 문화도시로써 청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의 글을 빚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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