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양파값 '뚝'… 오이·배춧값 '쑥'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7월 물가조사 결과
장마철 출하 감소로 일부 채소 가격 큰 폭 상승
초복·중복 특수에도 닭고기 가격은 변동없어

  • 웹출고시간2019.07.24 18:26:22
  • 최종수정2019.07.24 18:26:22
[충북일보] 양파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달 청주지역 생필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의 '7월 청주지역 생필품 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44개 조사품목의 물가는 지난달보다 1.7% 떨어졌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지난달 대비 값이 상승한 품목은 오이(27.2%), 배추(26.0%), 시금치(22.0%), 배(8.3%), 양배추(4.6%) 순이다.

하락 품목은 양파(-26.2%), 애호박(-20.6%), 참외(-18.2%), 감자(-14.6%), 파(-13.6%) 순으로 조사됐다.

이달에도 양파값의 하락이 크게 두드러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값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17.6% 감소했으나 적절한 기온과 강수량, 풍부한 일조량 등 기상여건의 호조로 10a당 생산량이 27.2% 늘어난 게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채소와 과일류를 살펴보면 오이, 배추 등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 수요는 늘고 있으나 장마철 출하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애호박과 참외, 감자 등은 수요 감소와 반입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쌀(일반미 10㎏)은 홈플러스 성안점이 3만1천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평균 가격은 3만5천63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9%나 올랐다.

밀가루(1㎏)는 롯데마트 상당점·청주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이 각각 1천18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평균 가격은 1천511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상승했다.

소고기(100g)는 복대가경시장이 3천800원으로 가장 쌌고, 평균 가격은 6천303원으로 전년 대비 8.6%가 올랐다.

돼지고기(100g)는 홈플러스 동청주점·성안점·오창점이 1천690원으로 가장 낮았고, 평균 가격 2천266원으로 지난해보다 14.3%나 하락했다.

닭고기(700~800g)는 농협하나로클럽 산남점이 3천2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평균 가격은 5천257원이었다.

달걀(30개) 특란은 원마루시장이 2천80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평균 가격은 4천705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올랐다.

갈치(80㎝)는 농협하나로마트 미원점이 2천475원으로 가장 쌌고, 평균 가격은 8천378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떨어졌다.

고등어값은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고등어 1마리(30㎝) 평균 가격은 4천227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상승했다.

채소류에서는 무와 양파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1.5㎏)는 복대가경시장이 1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평균 가격은 1천56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6%나 하락했다.

양파(중 1.5㎏) 평균 가격은 2천10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3% 떨어져 내림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보다는 26.2%나 하락했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육거리시장(900원)이었다.

배추(3㎏, 통배추) 평균 가격은 3천353원으로, 지난해보다 13.4% 떨어졌고 지난달보다는 26.0%가 뛰었다.

파(600g) 평균 가격은 2천701원으로 지난해보다 3.6% 올랐으며, 전월보다는 13.6% 하락했다.

이외에도 오이(25㎝ 1개)는 602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3.6% 내렸고, 시금치(200g 1단)도 2천329원으로 지난해보다 29.2%나 하락했다.

감자(100g)도 245원으로 지난해보다 15.5% 떨어졌다. 애호박(250g 1개)은 875원으로 지난해보다 24.8% 하락했다.

과일류는 배(700g 1개)가 5천31원으로 전월보다는 8.3% 상승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32.7%나 올랐다.

사과(300g 1개)도 3천729원으로 지난해보다 17.6% 상승했고, 수박(7㎏)은 1만3천761원으로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생산·출하량이 많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대비 물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닭고기는 초복·중복 특수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 상승이 우려됐으나 도계 물량이 많은데다 공급물량 또한 충분한 탓에 큰 변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