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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수온 등 변수

내일까지 20~70㎜ 장맛비 예보
도내 영향 여부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9.07.18 21:00:00
  • 최종수정2019.07.18 21:00:00

18일 오후 3시 기준 5호 태풍 '다나스' 예상 이동 경로.

ⓒ 기상청
[충북일보=서울] 남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태풍이지만, 장마전선과 만나 강한 비를 뿌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 990h㎩, 최대풍속 24m/s, 강풍반경 230㎞ 상태의 소형태풍 '다나스'는 시속 37㎞ 속도로 한반도 방면으로 북진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일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 전남 여수에 상륙한다.

지난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8월 16일 19호 태풍 '솔릭'과 9월 29일 25호 태풍 '콩레이' 등 2개뿐이다. 2017년에는 상륙 태풍은 없었고, 2016년 9월 28일 18호 태풍 '차바'가 있다. 이전 상륙 태풍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2012년 9월 11일 16호 태풍 '산바'다.

현재 다나스의 예상 이동 경로를 보면 지난 2010년 8월 8일 발생한 4호 태풍 '뎬무'와 가장 유사하다. 당시 '뎬무'는 제주 해역을 지나 전남 고흥지역으로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충북지역은 뎬무로 인해 100㎜ 이상 비가 내리는 등 폭우 피해를 입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200~600㎜의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유사한 경로를 지날 예정인 태풍 '다나스'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기상청은 다나스로 인해 충북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태풍인 데다 한반도 인근 수온이 28도 미만이어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다나스가 장마전선과 합쳐져서 뿌릴 비의 양이다.

일단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20일까지 도내에 20~70㎜의 장맛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에서의 예보다.

다나스가 수온이 낮은 해역에 접어들어 속도를 줄이면서 경로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현재로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기상청도 "강풍보다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19일 오전 중 관련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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