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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라미다시 청소년들, 영동의 매력 '흠뻑', 추억 '한가득'

국악의 흥과 과일의 향기에 빠진 1박2일, 우호관계 '돈독'

  • 웹출고시간2019.07.17 11:23:35
  • 최종수정2019.07.17 11:23:35

영동군과 자매결연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 청소년들이 17일 국악기제작촌에서 장구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가 청소년 교류사업을 추진하며, 상호 공동번영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했다.

군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자매결연도시인 알라미다시의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이에 알라미다시 청소년 23명을 포함해, 학부모, 인솔자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문화체험단이 16~17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영동을 찾았다.

앞서 군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문화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년동안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라미다시 지역으로 2회의 청소년 해외연수를 추진한 바 있다.

돈독한 우호협력 관계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번에는 알라미다시의 청소년들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영동을 방문했다.

군은 짧은 방문일정을 감안해 국악, 농촌체험 등 지역특색이 가장 잘 반영되고,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동의 매력과 정체성을 한껏 보여주며 문화 교류로 우호를 다졌다.

첫날 영동에 도착한 학생들은 달콤한 와인향 가득한 와인터널에서 와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영동만의 특별함을 배우고,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빨갛고 탐스럼게 익은 자두 수확과 피자, 사과파이 만들기 등 이색체험을 했다.

또한, 밤에는 영동지역 중학생 10여명이 참여하는 친선 우호의 밤을 개최해 같이 퀴즈 쇼를 풀면서 자매도시 청소년 간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켰다.

이튿날에는 국악체험촌에서 가야금, 난타, 천고 등 국악기를 연주하고, 국악기 장구 제작체험을 가지는 등 국악이 가진 흥과 열정을 즐겼다.

이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오감만족의 문화체험을 즐기며 또래 친구들과 푸근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일정을 끝낸 이들은 "자매결연 도시인 영동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박세복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 도시간에 문화·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광·교육분야의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17년 7월 미 알라미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간 호혜평등, 공동개발, 상호이해를 원칙으로, 폭 넓은 교류와 친선활동을 추진중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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