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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수출 '수렁'

6월 전년比 16.8% ↓… 8개월째 감소세
세부 분류별 '메모리반도체' 하락폭 최대

  • 웹출고시간2019.07.15 16:53:41
  • 최종수정2019.07.15 16:53:41
[충북일보] 충북 반도체 수출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속된 시장 침체로 지난 6월 충북 반도체 수출액은 8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5일 청주세관의 '2019년 6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9억1천200만 달러, 수입은 5억7천100만 달러로 13억4천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달보다 1.1%, 전년동월보다 6.4% 각각 감소한 19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기전자제품(1.4%)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류(-0.8%), 화공품(-5.1%), 정밀기기(-7.7%), 반도체(-16.8%)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의 수출액 감소가 눈에 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16.8% 감소한 7억8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1.2%로 가장 높다.

충북의 전년동월대비 반도체 수출액 감소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1~6월 반도체 수출액은 총 43억5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5% 감소했다.

반도체 관련 수출품 가운데 부가가치가 큰 품목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이 기간 반도체 세부 분류별 수출 실적을 보면 △메모리 반도체 31억6천600만 달러 △프로세스와 콘트롤러 3억2천500만 달러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1억5천900만 달러 △트랜지스터 7천100만 달러 △다이오드 700만 달러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 6억2천200만 달러 △실리콘 웨이퍼 400만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메모리반도체로 지난해보다 23.9%가 줄었다.

또 두번째로 비중이 큰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은 1.3%, 세번째로 비중이 큰 프로세스와 콘트롤러는 9.3% 각각 감소했다.

지난 6월만 놓고 보더라도 메모리 반도체는 21.0%,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은 2.4%, 프로세스와 콘트롤러는 9.8% 각각 감소했다.

이달 중순 들어 일본의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한 시장 불안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충북 수출 호재도 기대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우려 또한 존재한다.

지난달 충북의 수입액은 전달보다 7.0% 감소, 전년동월보다 0.4% 증가한 5억7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기계류(42.3%), 반도체(26.5%), 유기화합물(7.3%)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기타수지(-6.8%), 직접소비재(-7.7%)의 수입은 감소했다.

한편 충북은 지난 2009년 1월 이후 매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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