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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틈새작목 '플럼코트' 급부상

제천서 첫 수확… 1천㎏ 전망
살구·자두 두 가지 맛 동시에

  • 웹출고시간2019.07.15 10:33:38
  • 최종수정2019.07.15 19:48:26

제천 신월동의 한 농가에서 자두와 살구의 장점을 살린 품종인 플럼코트를 수확하는 모습과 출하 직전의 플럼코트.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2017년도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입대체 틈새작목으로 농가에 보급한 플럼코트(자두+살구)의 첫 수확이 시작됐다.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한지 3년차인 신월동 정주환 농가는 올해부터 상품성을 갖춘 플럼코트를 첫 출하했다.

아직 많은 생산량은 아니지만 지난 11일부터 올해 약 1천㎏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럼코트'는 자두를 의미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로 살구와 자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품종이다.

외국산 플럼코트는 과실 1개당 중량이 40~60g인데 비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럼코트는 80~100g으로 약 3배 무겁고 당도 또한 14~16brix로 외국 품종(12~12.5brix)에 비해 높다.

플럼코트는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성분 또한 비타민 A와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도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하다.

앞으로 자두와 살구의 장점을 살린 플럼코트는 농가의 새로운 틈새작목으로 육성하고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학 소장은 "최근 과일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과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소득 틈새작목을 도입해 실증 시험해 지역에 맞는 작목을 육성·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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