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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아동학대 의혹 후폭풍… 학부모 분노 극에 달했다

청주 한 어린이집서 학대 정황
SNS에 당시 CCTV 영상 게재
학부모, 경찰 신고… 수사중
영상 본 시민들도 분노 표출

  • 웹출고시간2019.07.14 21:00:10
  • 최종수정2019.07.14 21:00:10

학대 정황이 담긴 청주의 한 어린이집 내부 CCTV 영상. 보육교사가 A(1)양의 팔을 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 페이스북 캡처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학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3일 청주시민들이 활동하는 한 SNS 페이지에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어린이집 학대 의혹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보육교사가 이 어린이집 원아 A(여·1)양의 두 팔을 붙잡고 들어 올려 옮기는 장면이 찍혔다.

이후 A양을 들어올린 B(여)씨 등 보육교사들은 울음을 터뜨린 A양을 달래주지 않는 등 영상을 볼 때 사실상 방치 수준이었다.

이 영상은 어린이집 내부 CCTV 영상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올린 이는 글을 통해 "지인의 아이들이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폭행을 당하고 팔이 골절됐다"며 "(보육교사들은) 죄송하다고만 하고 끝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그동안 학대 당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고 분노했다.

학대 정황이 담긴 청주의 한 어린이집 내부 CCTV 영상. 보육교사에게 팔을 잡힌 채 들어올려진 A(1)양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 페이스북 캡처
A양의 학부모는 보육교사가 아이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팔이 골절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A양은 한쪽 팔에 깁스를 한 상태다.

평소 A양 몸에 멍이 자주 나는 점 등 학대를 의심한 학부모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한 뒤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청주흥덕경찰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학대 정황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에 학부모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영상을 확인한 학부모들은 "내 아이도 아닌데도 화가 난다"며 "어느 어린이집이냐. 망했으면 좋겠다"고 함께 분노했다.

다른 학부모도 "아이가 팔이 아파 혼자 우는데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라며 "아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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