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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해충 떼 습격에 방제 총력

제천·단양지역서
매미나방·미국선녀벌레 발견

  • 웹출고시간2019.07.10 17:44:49
  • 최종수정2019.07.10 19:14:10

단양 지역 전역에 매미나방이 떼로 나타나며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주민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와 단양군에 매미나방과 미국선녀벌레가 떼로 나타나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양 시와 군은 비상 상황을 맞아 밤낮 없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대강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매미나방 떼가 전역에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주민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

도심 주차장과 가로등, 전신주, 콘크리트 외벽 등에 달라붙어 있다가 죽은 매미나방들은 주민 일상생활이 많은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주행 중인 차량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매미나방 떼가 관광지와 공설운동장 등 주요 체육시설로도 퍼지면서 여름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까 군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군은 산림녹지과를 중심으로 환경위생과, 농업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5개 부서를 매미나방 방제에 투입했다.

각 부서는 구역을 나눠 가로수, 체육시설, 주택가, 관광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추진 중이며 읍·면사무소도 자체 방제에 나서고 있다.

매미나방은 7~8월에 성충이 되면 7~8일을 살다 300여개의 알은 낳은 뒤 죽는다. 알은 이듬해 4월 유충으로 부화해 5~6월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된다.

군은 유충이 사과나 배 등 과수류와 자작나무 등에 해를 입힐 우려가 크다고 보고 성충 제거과 함께 알집을 찾아 제거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군과 인접한 제천시도 수산면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선녀벌레가 관측되며 긴급 방제에 나섰다.

미국선녀벌레는 산속에서 1차 증식한 뒤 과수원이나 농경지로 옮겨와 과실이나 작물의 즙을 빨아 먹는 해충으로 수목의 생육을 방해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는 미국선녀벌레 확산 저지를 위해 산림병해충방제단을 현지에 보내 소독 등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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