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 금왕장학회에 부는 女風

여성이사 2명 취임
새로운 변화 예고

  • 웹출고시간2019.07.10 17:20:52
  • 최종수정2019.07.10 19:47:53

10일 음성 (재)금왕장학회 이사들이 이사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음성] 음성 (재)금왕장학회 이사회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금왕장학회는 9일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32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이날 장학회 자산이 전년보다 약 3천만 원이 증가함에 따라 기본재산 6억6천만 원의 변경 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6월 취임한 3명의 신임이사들에 대한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금왕장학회 이사회는 2019년 1월 기준 35명에서 최근 3명의 이사가 취임해 모두 38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 6월 설립해 올해로 9년째를 맞은 금왕장학회는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기탁 및 장학회 이사의 회비 등으로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장학회는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매년 6명의 고등학생과 6명의 대학생에게 모두 2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취임한 금왕장학회 신임이사 3명 중 2명이 여성이다.

이를 두고 주위에선 기존 남성 위주였던 금왕장학회 이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신임 원형자 이사는 "지난 품바축제 때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축복'이란 최귀동 어르신의 글귀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나 역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뒤늦게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후학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주은주 이사 또한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음성지역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여용주 장학회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회의 자산이 늘었다"며 "미래인 후학양성에 더욱 힘을 쓰고 발전하는 금왕장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