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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7.10 20:42:23
  • 최종수정2019.07.10 20:42:23
[충북일보]  스마트시티가 주목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는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이다. 컴퓨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도시 구성원들 간 완벽한 네트워크가 특징이다.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하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성패를 좌우한다. 스마트시티에선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텔레워킹(teleworking)의 일반화가 전제돼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일상생활 곳곳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도시다. 도시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정부가 스마트시티를 혁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까닭도 여기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기업·혁신도시, 주민 30만 명이상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려 하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와 부산시에 시범도시 구축에 나섰다. 각종 규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처음으로 스마트시티 수출 활성화 전략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는 문재인 정부의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미래 먹거리이자 국가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시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성장동력 R&D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플랫폼 지원사업, 챌린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청와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스마트시티 전담반을 만들었다.

 충북도 충북혁신도시에 스마트시티 특화단지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혁신도시 곳곳에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하고 경찰청 112상황실로 자동 신고 되는 'IoT(사물인터넷) 비상벨'이 설치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원격 제어 가로등도 설치된다. 상가 정보와 공공시설 현황 등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게 된다. 한 마디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스마트시티 특화단지 조성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2018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방범과 교통 등 단절된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관리의 효율이 높아지게 된다. '충북 112·119 종합상황실'이 청주에 있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 각종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연계하기 좋다.

 게다가 청주시는 최근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 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했다. 오는 24일 참여의향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오는 8월부터는 국제 설계공모 기본방향과 설계지침서 마련 작업을 시작한다.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국제 설계공모를 발주하게 된다. 현대적 기능과 상징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내년 상반기 선정하게 된다.

 스마트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선 여러 조건의 완성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기본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게 민간협력이다.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없인 성공하기 어렵다. 물론 사업특성상 대기업의 참여가 가장 좋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 기업이 소외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 이들의 참여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집이 병원이 되고, 병원이 집이 되는 도시가 스마트시티다. IT기술이 발달한 충북에서 성공 가능성은 아주 높다. 서비스할 수 있는 게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위기인지 기회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기업이 보유한 단위 솔루션이 서로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서로 보유한 솔루션을 적절히 선택하고 모아야 유효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충북도와 청주시가 있어야 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민간기업과 더 머리를 맞대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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