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장학회, 4회 장학생 환류 사업 추진

장학금 지원받은 21명의 대학생 멘토 위촉
올해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사업으로 변경

9일 조병옥(사진 왼쪽 네번째) 음성장학회 이사장이 4회 장학생 환류사업에 참가한 대학생 21명을 멘토로 위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음성］ (재)음성장학회는 4회 장학생 환류사업 추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학생 21명을 4기 멘토단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21명의 멘토는 각자 졸업한 모교를 방문해 1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장학생 환류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4회 장학생 환류 사업은 기존 캠프 방식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사업으로 바꿔 추진한다.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교육전문교육기관인 한국교육리더십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자기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9일 음성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대금고등학교, 22일 매괴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총 413명)을 대상으로 1교시부터 6교시까지 한국교육리더십센터의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이어 7교시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후배들에게 공부 방법, 입시준비 방법, 대학교 생활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음성장학회는 단순한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2016년부터 장학생 환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장학금 지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1회 장학생 환류 사업부터 4회 장학생 환류 사업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후배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덜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장학회 이사장 은 "바쁜 방학 기간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대학생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멘티로 참여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가 인생의 전환점이 돼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