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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 상류에 녹조 발생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호수위 녹색물감 풀어놓은 듯 심해
대청지사 녹조제거선 긴급 가동…강수량 적어 오염물질 유입 줄어 지난해보다 늦다 설명

  • 웹출고시간2019.07.09 18:12:23
  • 최종수정2019.07.09 18:12:23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가 라떼처럼 보인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대청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에 발생한 녹조는 녹색물감을 풀어놓은 듯 심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지만 올해는 강수량이 적은 탓인지 그나마 지난해보다 매우 늦은 편이다.

이날 대청호감시원 겸 옥천군자연보호협회 박찬훈 회장은 근로자들과 함께 녹조제거 선박 1척을 긴급 가동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4시 30분까지 지오리 일대에서 녹조제거 작업을 벌였으나 부유물이 생각보다 없었다.

대청지사 관계자들도 이날 현지에 나와 녹조상황을 확인하고 옥천 대청호 일대를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박 회장은 "현재 지오리 수심이 3m 정도인데 아직은 수온이 상승하지 않아 호수바닥에 가라앉은 부유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지오리 호수바닥은 뻘이 아닌 모래나 돌 등으로돼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지오리 녹조는 최근 가뭄에 폭염까지 겹치며 호수 수온이 올라가면서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옥천 대청호 녹조는 5월 중순 환평리 수역에 시작해 8월이면 추소리 수역에서 절정을 이루게 되는데 올해 이렇게 녹조가 심하지 않은 것은 대청호 수위영향도 있는 것으로 주민들은 설명하고 있다.

박 회장은 "환평리와 추소리 대청호 수심이 현재 8m 정도인데 작년 이맘때는 3m 였다" 며 "지난 6월 중순 환평리에 녹조가 잠깐 나타났으나 지금은 사라졌으며 날씨와 함께 깊은 수심 때문인지 본격적인 녹조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하자 녹조제거선이 긴급 가동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그러나 대청지사는 주민이 생각하고 있는 녹조발생은 수심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올해 대청호 수심은 지난해보다 더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다만 4∼6월 사이 강수량이 적어 대청호 주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줄어 든 것이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청지사 관계자는 "현재 발생한 소옥천 녹조상황에 대해 지켜보고 있으며 아직은 미미하지만 장마가 끝나질 않았기 때문에 대청호에 녹조제거선과 수면포기기,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가동태세를 하고 있다"며 "환경부에서도 녹조 저감을 위한 방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옥천 대청호 상류지역에 녹조가 발생하면 진행속도가 빠른 것은 인공호수인데다 저수면적보다 유역면적이 넓고 호수가 뱀처럼 구불구불하며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소옥천에 흘러들어 온 물이 오랜 시간 고이는 특이한 구조로 생긴 것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청호 수위는 8일 현재 70.38(55.4%)m로 상시 만수위 76.5m보다 6.12m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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