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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예술의 전당 건립 본격화, 2022년까지 건립

중앙투자심사 통과, 1천100석 규모 대공연장·부대시설 갖추기로
그동안 지역 공연장 '열악' 지적, 조명 떨어져 아이 다치기도

  • 웹출고시간2019.07.07 13:19:16
  • 최종수정2019.07.07 13:19:16

충주문화회관 내부 전경.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공을 들여온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예술의 전당은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총사업비 378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건립된다.

부지면적 7천500㎡에 1천1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부대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8천621㎡의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다.

시는 예술의 전당 건립 부지를 종합운동장 2단계 부지로 선정해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또 주차장과 조경 및 휴게 공간 등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시유지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부지매입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상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성내동 문화회관은 1985년 10월 문을 연 뒤 30여 년간 운영됐지만 낡고 비좁아 대규모 공연을 선보이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해 공연 중에는 조명등이 떨어져 관람객이 화상을 입었다. 조명등이 10m 높이에서 객석으로 떨어져 공연을 보던 5세 어린이가 파편에 부상을 입은 것.

앞서 2017년 7월 12일에도 공연장 2층 객석 조명등이 떨어지기도 해 공연장 신축이 지역의 화두로 떠올랐다.

충주에는 호암예술관(304석), 여성문화회관(240석), 충주학생회관(725석) 등의 공연장이 더 있지만 모두 시설 노후와 시설 미비로 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 문화예술 시설이 이처럼 열악하다 보니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많은 관객이 입장하는 대형 공연 유치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예술의 전당 신축 사업비 마련을 위해 2016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의 절차를 밟아왔지만 행안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심사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오면서 답보상태에 빠졌다.

당초 시는 공설운동장을 매각해 건립비용을 충당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불투명하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예술의 전당 건립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34년이 지나 노후화된 문화회관이 열악해 충주시민들의 문화향유 실현에 한계가 있었다"며 "충주시 재정을 최대한 아껴 아름답고 멋진 예술의 전당을 건립해 시민의 삶 속에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에서 걸림돌이었던 현 충주문화회관을 유네스코 아동 친화 도시에 걸맞은 어린이문화회관으로 리모델링해 활용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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