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 옥계저수지 악취 몸살

가뭄·폭염에 녹조 발생
충북명소 이미지 훼손 우려

  • 웹출고시간2019.07.07 16:37:04
  • 최종수정2019.07.07 18:03:09

녹조가 극심한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저수지. 악취로 명소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가뭄과 폭염으로 영동의 옥계저수지에 녹조가 발생해 악취가 심하다.

영동군과 주민에 따르면 최근 바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폭염까지 가세한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저수지에 녹조가 심하게 발생했다.

현재 이 저수지의 녹조는 녹색을 넘어 붉은 색을 보이며 썩어가고 있다.

비가 충분히 내리면 옥계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500m 떨어진 소하천을 따라 저수지로 유입돼 순환이 된다면 녹조는 그나마 덜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가뭄으로 유입되는 물마저 부족해 고인 저수지 물이 썩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냄새도 고약해 저수지를 지나칠 때면 불쾌하기까지 하다.

문제는 충북과 영동의 명소인 옥계폭포로 가는 길목에 저수지가 위치해 이미지 훼손마저 우려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주말과 휴일이면 옥계폭포를 보기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주민 A씨는 "비가 오지 않은 탓에 저수지에 녹조가 발생해 냄새까지 심하게 난다"며 "주말이면 옥계폭포를 보기위해 외지에서 많이 찾아 이미지가 걱정 된다"고 말했다.

영동군건설교통과 농촌개발팀 관계자는 "비가 충분히 오질 않아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부족해 저수지가 순환이 안 돼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안다"며 "현지를 확인한 후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계저수지는 1964년에 조성돼 저수량 1만1천t, 만수면적 1.1ha, 수혜면적 302ha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