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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근로자 비율 세종·충청이 전국서 가장 높다

세종 82.0% 대전 73.4% 충남 73.3% 충북 73.1%
세종 비정규직 비율은 경남 다음으로 낮은 28.7%
'e-지방지표' 시각화 통계 분석…(6)고용과 노동

  • 웹출고시간2019.07.07 14:24:03
  • 최종수정2019.07.07 14:24:03
[충북일보=세종]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학교 급식 조리사 등 전국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최근 잇달아 집단 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상용직 근로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비정규직 비율은 경남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구 비중 대비 취업자수 증가율 △구인배수(求人倍數) △근로여건 만족도 등 일자리 관련 주요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일보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지역 단위 통계 서비스인 'e-지방지표'에 실린 주요 내용을 총 12회에 걸쳐 소개한다.

(6)고용과 노동

◇세종시 근로자 100명 중 82명이 상용직

시도 별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율 추이

ⓒ 통계청 'e-지방지표'
고용시장의 안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는 '상용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다.

전국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율은 작년 12월 69.2%에서 올해 1·2월에는 각각 70.3%로 높아졌다. 하지만 4월 69.0%에서 5월에는 68.6%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세종은 작년 12월(81.8%) 이후 매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84.3%로 최고를 기록한 뒤 5월에는 82.0%로 낮아졌다. 5월 기준 상용직 비율은 세종에 이어 △대전(73.4%) △충남(73.3%) △충북(73.1%) 순으로 높았다.

최상위 4개 시·도 모두 충청권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전국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016년 32.8% △2017년 32.9% △2018년 33.0%로,최근 3년 사이 매년 조금씩 높아졌다.

시도 별 비정규직 비율 추이

ⓒ 통계청 'e-지방지표'
2018년 기준△강원(43.3%) △전북(42.5%) △제주(39.1%) 순으로 높았고 △경남(27.4%) △세종(28.7%) △경북(30.5%) 순으로 낮았다. 한편 2016년 35.1%에서 2017년 32.5%로 떨어졌 던 대전은 지난해에는 38.4%로 오르면서, 최근 1년간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8%p에 달했다.

공공기관과 신설법인 비율이 높은 지역인 세종은 인구 대비 '연간 취업자 수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전국에서 늘어나 취업자 수는 총 25만8천명이었다. 시·도 별 인원 및 점유율은 △경기 15만8천명(61.2%) △강원 2만5천명(9.7%) △충남 2만1천명(8.1%) △세종 1만9천명(7.4%) △부산 1만7천명(6.6%) 순이었다.

같은 달 기준 전국에서 차지하는 시·도 별 인구(주민등록 기준·외국인 제외) 비율은 △경기 25.4% △강원 3.0% △충남 4.1% △세종 0.6% △부산 6.6%였다.
따라서 '늘어난 취업자 수 점유율' 대비 '인구 비율' 은 △세종(12.3배) △강원(3.2배) △경기(2.4배) △충남(2.0배) 순으로 높은 셈이다. 부산은 두 가지 비율이 같았다.

반면 인구는 전국의 6.5%를 차지하는 경남은 같은 기간 취업자 수가 전체 시·도 중 가장 많은 1만5천명 줄었다.
◇근로여건 만족도,세종이 부산의 약 2배

인력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구인배수'는 기업 등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 대비 구직자(求職者) 수를 나타낸다.

따라서 일자리 구하기는 이 수치가 높을수록 쉬운 반면 낮을수록 어렵다.

2013년 0.65이던 전국 평균 구인배수는 4년 뒤인 2017년에는 0.59로 떨어졌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기업 등에서 구하는 인력은 59명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2017년 기준 시·도 별 구인배수는 세종이 1.09로 최고, 대전은 0.34로 최저였다.

하지만 세종의 배수는 2013년(2.11)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2012년 7월 출범 이후 인구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세종의 실업률은 매월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2.0%)과 4월(1.8%)에는 각각 가장 낮았다. 그러나 5월에는 2.6%로 상승, 제주(2.4%)보다는 0.2%p 높아졌다.
2년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근로여건 만족도(2017년 기준)'는 전국 평균이 27.7%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42.0%) △강원(34.1%) △제주(32.6%) 순으로 높았고 △부산(22.7%) △충남(23.7%) △광주(24.1%) 순으로 낮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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