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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

문학평론가

 어느 지인의 말이다. 언젠가부터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 나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에 일백 번 이상 틈틈이 "감사합니다" 그 말을 하며 산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꾸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 했다.

 2019년 85세 된 노인이다. 그 분이 경상북도 의성출신 조원칠 안산고용노동연구원 이사장이다.

 조 이사장은 90대를 눈앞에 두고 80대 중반까지도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 즐겁다고 했다. 그게 "감사합니다"가 가져다 준 기적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며 여러분도 삶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살아 보라고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착하고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행운이 온다고 했다. 미국인 실업가며 자선사업가로 전설적인 인물 록펠러가 50대 초에 중병을 앓았다. 그 때 병원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병원을 한 동안 드나들었다. 그런 어느 날 하루는 병원현관에 걸린 '베푸는 자의 삶이 복되도다.' 라는 글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그 글을 읽고 죽기 전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실천을 했다.

 재산 중 상당액을 가지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 했다. 기부를 시작하고서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모처럼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더없이 행복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 행복함이 기분을 바꿔줬고 고통을 털어버리고 삶을 즐기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불치병이 완치되어 그 때로부터 43년을 더 살아 97세에 생을 마쳤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기적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기적이 아니다. 좋은 일을 했으니 좋은 일이 생긴 것이다.
 좋은 행위와 관련 진리 같은 말이 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쌓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돌아온다)은 그 말 결코 헛되지 않음을 자선가 록펠러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혹자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신의 예정에 따른 것이다' 라고 말한다. 기쁨 절망 고민 질투 의심 등 그 모든 순간순간이 깨닫기 위한 기회이다. 사람은 일생동안 실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반면 시기질투를 하는데 조이사장께서는 좋은 소식을 전해 들으면 전화를 걸어서라도 축하는 물론 더 큰 성공을 이룰만한 가치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용기를 주며 가르침을 준다. 그래서 조이사장에게 지금도 할 일이 많은 것 어쩌면 당연하다. 지금도 할 일이 많은 것 그것을 본인은 기적이라 말하지만 결코 기적이 아니다.

 그가 말한 기적, 기적이 아닌 당연한 귀결이다.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란 말과 같이 평소 착한 일을 많이 했으니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 것이다. 기적이 아니다. 당연한 것이다.

 조이사장께서는 어떤 경우도 남의 단점 흠을 들춰 이야기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됐던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만을 하며 나눔을 늘 실천하는 남다른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여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는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처럼 기뻐한다.

 조이사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록펠러가 좋은 일을 하고 그 때마다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되면서 건강을 되찾아 97세까지 장수했듯 조원칠 이사장도 평소 일상을 두고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그런 마음으로 살았기에 복을 받았다 라 본다.

 할 수만 있으면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 함께 칭찬을 해야 한다. 기부, 선행, 거기에 사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좋은 사회를 위해 사심이 없는 진정한 선행은 널리 알려야 한다. 그리고 박수는 물론 그런 정신 배워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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