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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인력 확충 초석 다졌다

오송재단, 인력개발센터 개소
GMP 전문가 육성 역할 관장

  • 웹출고시간2019.07.03 20:40:42
  • 최종수정2019.07.03 20:40:42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서 열린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이 시간 이후부터 바이오분야 전문 인력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한 축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3일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바이오의약산업 전문인력 육성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력 양성에 매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력이 부족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부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으로 지정한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신약기술 수출액은 지난해 5조3천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4배가량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집계 결과, 지난 1분기 기준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바이오·제약 기업 68개사(가동업체 61개사)가 입주했으며, 관련 분야 종사자는 4천여 명에 이른다.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서 열린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교육장을 찾아 실습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또한 1분기까지 누계 생산액과 수출액은 각각 4천455억8천700만 원, 6천299만8천 달러에 달했다.

문제는 바이오헬스산업 시장의 성장과 국내 제약기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증설로 인해 대량의 인력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기관과 시스템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7년 발표한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전망' 보고서를 보면,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 인력이 2017년 대비 2022년에는 8천101명, 2027년에는 2만307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재단은 바이오의약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를 설립, 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재단 내 신약개발지원센터 6층에 위치한 센터는 실무·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GMP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개소식엔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허경재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5년간 제약바이오산업 분야는 연 평균 37% 성장했다"며 "국내 유일의 행정 중심 실습·실험 기관인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가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희 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부장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현황'에 대해 경과보고를 했다.

경과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현판식을 한 뒤, 교육장을 찾아 실습 현장을 둘러 봤다.

재단 관계자는 "60명을 모집한 1차 교육(6월 17일~9월 6일)에 15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향후 센터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바이오의약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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