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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날개 에어로-K에 '쏠린 눈'

에어프레미아 변경면허 신청
정치권, 경영권 우려 목소리
청주공항특위 내달 간담회 예고
에어로-K "갈등 일단락
AOC 취득 시 내년 취항 가능"

  • 웹출고시간2019.06.27 20:42:29
  • 최종수정2019.06.27 20:42:29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내년 3월 취항을 앞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어로-K와 함께 지난 3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에어프레미아가 면허 발급을 받은 지 3개월 만에 대표를 바꾸고, 국토교통부에 변경면허를 신청하면서다.

에어로-K는 면허발급을 이끈 강병호 대표체제로 운영 중이나, 최대 주주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면허 발급 일주일 만에 국토부에 대표 변경 신청을 문의하면서 한차례 '경영권 분쟁'이 예고됐었다.

당시 국토부는 면허 심사에서 자금력, 사업성뿐만 아니라 항공사 대표의 사업 의지, 적격성을 중점적으로 판단한 점을 들어 대표 변경 시 면허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에어로-K와 에이티넘파트너스는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적인 운항증명(AOC) 취득에 들어간 상태다. 항공기 도입 계획에 변수가 있었으나 AOC 취득 시 내년 3월 취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어로-K 관계자는 "오는 8월 AOC를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7년 12월 면허가 한차례 반려된 후 AOC 준비 시간을 벌었다. 국토부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권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

무엇보다 에어프레미아의 변경면허 신청을 놓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 탄원서까지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은 항공산업을 '투기판'에 비유하며 걱정을 쏟아냈다. 그는 "비행기도 뜨기 전에 변경 면허부터 신청하는 신생항공사가 안전을 얼마나 신경 쓸지 우려된다"며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국토부의 철저한 심사를 주문했다.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오는 7월 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현장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이날 에어로-K 관계자들을 불러 취항 준비 등 사업계획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특위는 경영권에 대해서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변경 시 사업계획 등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식 특위 위원장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K 면허발급은 충북도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얻은 것"이라며 "경영권 문제는 내부적인 문제이긴 하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로-K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일반 사기업이 아니다. 지역에서 사회공헌 등 책임있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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