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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충북 경기 '제자리 걸음'…소비심리는 위축

제조업·서비스업·소비·건설 투자 등 모든 부문 1분기 대비 보합 수준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째 하락…취업기회·금리수준전망CSI 급락

  • 웹출고시간2019.06.26 18:14:01
  • 최종수정2019.06.26 18:14:01
[충북일보] 올해 2분기 충북지역 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반적인 충북지역 경기는 1분기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 소비, 설비 투자, 건설 투자, 수출 모두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 전자부품의 생산은 늘었지만, 화학제품, 섬유 생산은 감소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업은 항공여객과 화물운송이 늘어 생산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은 일부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음식·숙박·관광업은 외식업 부진에도 봄철 지역행사 개최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민간부문 건물건설이 주택시장 둔화세로 줄어든 반면, 공공부문에선 이전 착공물량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은 2분기 중 전기장비, 화학제품 등의 증가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부품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중 교역갈등으로 중국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수출 회복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비심리는 꾸준히 위축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9년 6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중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지난 3월(99.3) 이후 3개월 째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2)가 각각 전달대비 3p, 2p 하락했다.

또한 같은 기간 취업기회전망CSI(74)와 금리수준전망CSI(101)는 각각 4p, 8p 급락했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137)는 2p, 주택가격전망CSI(84)는 2p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CSI(98)와 임금수준전망CSI(113)는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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