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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읍장자리 4급 서기관 탄생 눈앞

조례개정 등 빠르면 8월에 인사 반영 예정
2020년 1월부터 반영키로 한 옥천군 인사행정과 크게 비교

  • 웹출고시간2019.06.26 18:19:54
  • 최종수정2019.06.26 18:19:54
[충북일보=영동] 빠르면 8월부터 영동읍장 자리가 4급 서기관으로 격상 될 전망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로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을 자치분권종합계획에 따라 규정을 바꾸었다.

규정은 국을 설치해 4급을 두거나 읍장을 4급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영동군은 이미 2개국이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실적으로 국을 또 다시 설치할 수 없어 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읍장자리를 4급으로 격상해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군은 당초 2020년 1월 바뀐 규정에 따라 인사방향을 잡으려 했으나 내년에 상반기 퇴직자들이 많아 인사적체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데다 공직자 사기차원에서 앞당겨 추진할 것을 박세복 군수의 주문에 따라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생한 고참 직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고, 후배 직원들에게도 희망을 줘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군수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군은 6월 13일 관보에 입법예고 하고 회기가 있는 7월 영동군의회에서 조례개정이 통과되면 충북도 심사를 거쳐 인사작업에 들어가 빠르면 8월 늦으면 9월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5급 사무관을 4년 이상 된 공직자가 대상이 되는데 서완석 기획감사담당관, 김기열 민원과장, 남동호 재무과장, 이준철 경제과장, 신승철 환경과장, 박남숙 군의회 의사과장 등 6명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내년에 할 수도 있지만 앞당겨 할 경우 2020년 상반기에 무더기로 퇴직하는 공직자들이 많아 적체된 인사숨통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몇 개월이라도 앞당기자는 군수의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영동군은 발 빠르게 군수가 나서 바뀐 규정을 몇 개 월 이라도 앞당겨 공직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려는 의지가 담긴 반면 가까운 이웃 자치단체인 옥천군은 2020년 1월 추진계획이어서 인사행정이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옥천군이 4월 30일 행안부 발표 때부터 서둘러 추진했다면 7월 인사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비판 섞인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급기야 옥천읍이장들이 보다 못해 군수면담을 통해 4급 자리 옥천읍장을 7월 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절차가 있어 어렵다"는 등의 답변만을 들어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했다.

옥천의 한 이장은 "옥천군이 서둘러 추진했다면 충분했을 것으로 안다. 지금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읍장 개인자리가 아닌 3만 가까이 되는 읍민을 위한 안정적인 읍장수행을 하도록 하자고촉구한 것이며 과정에서 일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인사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행안부에서 하라는 규정을 늦출 필요가 있느냐, 조금이라도 공직자들을 생각한다면 그럴수는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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