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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성패 달렸다

내달 1일부터 10억원 규모 발행
목표 5천곳… 현재 1천700여곳
市 "추경 확보해 점포 수 늘릴 것"

  • 웹출고시간2019.06.26 14:44:18
  • 최종수정2019.06.26 20:01:58
[충북일보=충주] 내달 1일부터 충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이 나온다.

충주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5천원권과 1만원권 등 2종의 '충주사랑상품권'을 1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시민들은 액면가에서 6% 할인돼 가격에 구매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1인당 월 구매 한도액은 30만 원이다.

가맹점은 수수료 걱정 없이 현금처럼 받아 판매대행점(금융기관)에서 환전하면 된다.

시는 화폐 발행 비용, 판매·환불 수수료, 전산 관리비 등 명목으로 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문제는 가맹점 모집이다. 시는 가맹점 목표를 5천 곳으로 잡았는데 이달 현재 1천700여 곳만 확보했다.

하반기 추경 예산을 확보해 금액을 늘리고 가맹점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다.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누리상품권을 기피하고 있어 소비자 불만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취지가 반감되고 있다.

실제 충주공설시장 및 무학시장 등을 가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지 않는 상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주민 이모(47) 씨는 "장을 볼 일이 있어 재래시장을 찾았는데 사용할 수 없다는 답변만 여러 곳에서 들었다"면서 "이렇게 사용이 어려운데 전통시장을 이용하겠냐"고 물었다.

충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1천146곳이다.

때문에 충주사랑상품권도 본래 취지와 다르게 온누리상품권처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고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은 성격이 다르다"면서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에 충주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고, 상인은 제값으로 청구하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재래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지 않는 것은 아마 가맹점이 아니어서 그럴 것” 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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