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6·25 전몰군경자녀 보상금 4배差"

이종배 의원, 차별 해소 주문

  • 웹출고시간2019.06.24 17:21:24
  • 최종수정2019.06.24 17:21:24
[충북일보]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보상금 차등 지급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6·25 전몰군경자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제출한 '6·25 전몰군경자녀 수당 지급현황'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이 의원은 분석 결과 "6·25 전몰자의 부인인 어머니가 1997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자녀는 6·25 전몰군경자녀수당으로 월 109만1천 원을 지급받는 반면, 그 이후 사망한 자녀는 4분의 1 수준인 월 25만7천 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모친 사망 시점 단 하루 차이로 보상금이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01년부터 6·25 전몰군경자녀들 중 어머니가 1997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경우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모친이 '199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자녀들의 경우, 보상금을 지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렇듯 모친 사망 시점에 따라 보상금 지급 유무가 결정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해 이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지적됨에 따라 2016년 7월부터 어머니가 1998년 1월 1일 이후에 사망한 경우에도 보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월 11만 8천 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올해 보상금이 월 25만7천 원으로 인상됐지만, 보상금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 의원은 "모친 사망 시점에 따라 자녀가 보상금을 차등 지급 받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정부는 예산을 확충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6·25 전몰군경자녀 간 비합리적인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