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경초 이전 재배치 설문조사 연기

학부모 반발 확산으로 보류
도교육청 "설명회 열어 설득
서현2초 신설은 예정대로"

  • 웹출고시간2019.06.23 16:32:37
  • 최종수정2019.06.23 18:17:59
[충북일보=청주] 청주 가경초등학교 이전 재배치 관련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었던 학부모 설문조사가 보류됐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가경초 이전 재배치 계획과 관련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찬반 설문조사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신규 개발지구 학교 신설에 따라 가경초 이전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학교 통폐합을 위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를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 의견이 나오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현2초 신설을 추진하고 가경초 학생을 재배치하는 계획이다.

계획안대로 추진될 경우 현재 가경초 1~2학년 학생과 이후 입학생들은 인근 서현지구에 들어서는 서현2초로 다시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는 잠정 보류했으나 재배치 계획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열어 설득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현2초의 신설 작업은 당초 예정대로 7월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올해 중투심을 통과할 경우 서현2초는 예정대로 오는 2023년 개교할 수 있게 된다.

중투심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서현2초에 배치될 학생들도 학교 개교 전까지는 버스 등 통학차량으로 인근 초교에 재배치되는 불편을 겪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가경초의 이전 재배치가 무산되더라도 학교 신설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지난 19일 '가경초지키기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학부모들은 이튿날인 20일 도교육청 앞에서 이전 재배치 계획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히는 집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충북교육 청원광장에도 가경초 이전·재배치 계획 철회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피력하는 글을 잇따라 게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일 진행한 가경초 이전 재배치 학부모 설명회의 준비가 부족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작업과는 별개로 서현2초의 학교신설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