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고교 평준화' 기대반 우려반

학교운영위 "인재 양성 첫걸음"
학부모 "성적 하향평준화 문제"
도의회 승인은 수월할 전망

  • 웹출고시간2019.06.23 19:38:56
  • 최종수정2019.06.23 19:38:56
[충북일보=충주] 2021년부터 충주 고교 평준화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충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가 사실상 결정됐다. 여론조사 결과 77.14%가 찬성을 한 것.

투표율은 96.62%을 기록했고, 찬성 77.14%, 반대 22.85%였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충주지역 고등학교가 상향평준화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행·재정적 지원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은 절차는 도의회 승인인데, 여론조사에서 높은 찬성률이 나온 만큼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준화 결정에도 지역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 충주시협의회(회장 이정범)는 23일 성명을 통해 "인재 양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평준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정범 협의회장은 "학교 간 서열 없는 고교 평준화는 행복 교육의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을 차별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평준화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고교 평준화로 교육의 평등성과 공공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교 서열화나 과도한 입시경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성적 하향평준화에 대한 걱정이 높다. 한 학부모는 "고교평준화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성적 하향평준화와 통학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 지역 고교 평준화는 기대와 우려 속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로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