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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예고 발전방안 윤곽 나왔다

도교육청 중간보고회
건물 리모델링·2동 신축 제안
체계적인 예술교육 환경 기대

  • 웹출고시간2019.06.19 21:00:10
  • 최종수정2019.06.19 21:00:10
[충북일보] 충북예술고등학교의 발전방안 연구계획의 밑그림이 19일 공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충북예고에서 중장기 학교발전 방안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어 기숙사뿐 아니라 노후화된 식당과 전공 연습실, 다목적실 등의 신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도교육청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보고한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재학생과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45.2%가 교육환경 미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교원과 강사는 47.6%, 학부모는 47.6%가 안전하고 쾌적하지 못한 기본적인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른 현대화 방안으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2동의 신축안을 제시했다.

예산 배분은 학생 안전문제가 심각한 리모델링 건물에 우선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기존 건물 가운데 본관은 미술과와 무용과의 교육 시설과 행정사무실로 활용하고 옥상은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진선홀은 무용과 연습실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신축 건물 중 한 동은 숙원사업이던 기숙사와 함께 식당을 배치하도록 했다.

다른 신축 건물은 개인연습실과 대형연습실, 다목적 시청각실, 실내체육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꼽았다.

연구 관계자는 "현재의 충북예고 시설은 창문이 없어 채광도 전혀 없는 데다 어두침침해 흡사 구치소와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숙사는 수요조사를 근거로 2인 1실로 8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건물의 저층에 식당을 배치하되 예산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예산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학교 구성원이 요구하는 부분을 모두 수용할 경우 현재 예산의 두 배까지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와 함께 현재 진선홀의 드라이비트 외벽제 교체와 리모델링에 앞서 건물의 정밀안전진단과 석면조사를 사업비에 반영해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충북예고 기숙사 건립을 포함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예고 학교 이전 대상지는 2016년 5월 이후 2018년 4월까지 3차에 걸쳐 6곳(가덕중·오창초·오송2고·내곡초·소로분교·동남고)이 검토됐으나 부지 확보와 접근성 문제로 무산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인접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함께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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