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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인영 효과 노리는 충청권

道, 공기업 추가 이전·인재양성 지원 요청
지도부 "당·정부 차원 적극 뒷받침" 약속

  • 웹출고시간2019.06.18 21:05:21
  • 최종수정2019.06.18 21:05:21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변방'으로 불리며 중앙 정치권에서 소외됐던 충청권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등에 업고 현안 해결에 공조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시·도당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충남 청양 출신인 이해찬(세종) 대표와 충북 충주 출신인 이인영(서울 구로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일자리 관련 공동 대응' 등 충청권의 공동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혁신도시 공기업 추가 이전, 태양광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충북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했으나 인력개발, 정보통신 위주 기관으로 지역경제 파급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뒤 "국가균형발전 원칙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기능분류'를 지역전략산업과 부합하게 재편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태양광·반도체 등 지역 주력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태양광·반도체 산업 석·박사 인력에 대한 학자금 및 취업장려금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KDI 적정성 검토에서 제외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오송 연결선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당·정의 전폭적 지원도 당부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이해찬 대표는 "언론에서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조정식·시흥을)이 충청권 출신이라는 보도를 본 적 있다. 대통령은 영남이고, 총리는 호남이고, 당은 주로 충청권인 삼각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민주당의 중심이다. 지리적으로도 경부축, 강호축의 교차점에 있고 남북 간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는 매우 중요한 경제벨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주제인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과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제안한 세부과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의 마중물 성격의 사업들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당정협의에서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기준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충청권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사업 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논의될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더 좋은 일자리 등 현안을 깊게 경청하겠다"며 "지역별로 적합하고 콘셉트 있는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참석하신 분들이 앞장서 주실 테고, 그것을 당이나 정부 차원에서 협력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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