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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지역사회의 적극 대응 필요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 "사회 구성원 전체가 적극 나서야할 때"
현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속적인 노력 중요

  • 웹출고시간2019.06.18 14:01:59
  • 최종수정2019.06.18 14:01:59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

[충북일보=제천] 최근 제천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해 이를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교육계는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은 18일 열린 제278회 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며 "형식적이기만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기구 운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로 예방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개최한 것이 전부"라며 "당해 연도 학교폭력대책을 위한 계획을 다 저물어가는 11월에 설명했다는 것은 그동안 협의회가 얼마나 형식적으로 운영돼 왔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천시 학교폭력대책 지역협의회 위원 구성을 보면 학교장 중 초등학교장과 중학교장협의회 대표만 위촉한 상태로 고등학교는 제외된 실정"이라며 "우리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 이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관련기관 간담회를 통해 학교폭력이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서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공감대를 만들었다"면서도 "그저 간담회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고 협의해 현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법정 기구인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의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대책회의는 최소한 분기 1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실천한 결과를 기관·단체장 간담회 개최 시 보고하고 문제 사업은 협업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제천이 학교폭력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자기 자녀만 귀하게 보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학생 생활지도에 많은 애로와 고충이 따르겠지만 선생님들이 더욱 보살핌과 훈육에 열과 성을 다해 달라"며 "학부모님들은 자녀교육을 학교에만 맡기고 끝났다고 여기지 마시고 내 자녀가 민주 시민으로써 국가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서로서로 사랑으로 감싸주는 인간관계 형성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이원은 "내 자녀와 이웃집 학생이 성장해 시민이 되고 그 시민의 자질이 지역사회의 수준을 말해 준다"며 "학교폭력 없는 지역을 위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연대와 책임감이 절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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