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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저출산·청년유출로 고령화"

충북 인구정책 전략·과제 토론
최용환 충북硏 수석연구위원
"2045년 유소년 50.8% 감소"
박동욱 민주연구원 연구위원
"가계·소득 정책 전환 필요"

  • 웹출고시간2019.06.17 21:00:10
  • 최종수정2019.06.17 21:06:51

'지방소멸위험시대, 충북의 인구정책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7차 정책콘서트가 17일 청주시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도내 생산가능인구는 2035년 100만 명 선이 붕괴되고 2045년에는 도민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한다.

최용환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소멸위험시대, 충북의 인구정책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17일 청주시 서원구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7차 정책콘서트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용환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충북은 2천262명이 순이동(전출-전입)했으나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유소년(0~14세), 청년(15~29세)인구는 각각 553명, 2천173명 줄어든 반면 중고령(50~64세)과 고령(65세 이상) 인구는 각각 3천457명, 837명이 증가했다.

청년(15~29세)인구 유출은 2000년(5천418명)과 2005년(5천677명)과 비교해 유출규모는 감소했으나 꾸준히 유출되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유소년·청년인구 유출과 함께 출산율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도내 합계출산율은 2000년 1.57명이었으나 올해 1분기 1.18명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총인구는 2020년 165만8천71명에서 2045년 165만6천657명으로 1.7% 줄어든다.

총인구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이나 연령별 인구비중을 따져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유소년 인구는 2020년 20만2천923명에서 2045년 9만9천927명으로 50.8% 감소한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2%에서 6.0%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생산가능인구는 110만7천53명에서 91만7천724명으로 17.1% 줄고 비중은 66.8%에서 55.4%가 된다.

고령인구는 34만8천242명에서 63만5천670명으로 82.5% 늘어난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고령인구 비중은 21%에서 38.4%로 늘어난다.

종합토론에서 박동욱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은 저출산·고령화뿐아니라 소득격차, 고용 불안정 지속, 암기식 교육, 연구개발 성과 미흡, 삶의 질 하락, 행복도 하락, 자살률 증가 등 복합적"이라며 "가계와 소득 중심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혜주 충북일보 취재1팀장은 "충북 유소년·청년인구 유출 원인은 대부분 학업과 취업에 있다"며 "지방중소도시, 농촌도시에서 겪는 기회의 불평등이 수도권이나 대도시 이주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만의 노력만으로 지방소멸위험을 극복할 수 없다. 수도권 과밀화·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수도권의 동의도 얻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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