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수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총력

단양군, 농가 260곳 정밀조사
내달 1일부터 2차 긴급 예찰
"철저한 소독·자진 신고 당부"

  • 웹출고시간2019.06.17 11:23:18
  • 최종수정2019.06.17 20:03:03

단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관내 과수농가를 찾아 과수화상병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최근 도내 북부지역으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 기준 46건이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으며 면적은 32.6㏊에 달한다. 추가 접수된 25건의 의심 신고도 정밀진단 중에 있다.

화상병으로 확진된 과수원은 매몰이 완료됐거나 현재 매몰 작업이 추진 중으로 확진 농가의 대부분이 사과 재배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초기 화상병 진단 및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고자 단양관내 사과, 배 재배농가 총 260농가 중 사과 과수원 214.8㏊, 배 과수원 1.09㏊에 대해 지난달 정밀조사계획을 수립했다.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1차 조사가 완료됐으며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2차 긴급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농업기술센터와 마늘연구소 합동으로 28명 5개조로 나눠 진행되며 전체 과수원에 대해 육안조사를 하고 병징이 있는 경엽 등 시료를 채집하게 된다.

고온다습한 날씨, 비, 바람, 작업자, 작업도구 및 묘목 등 다양한 방법에 의해 빠르게 전파되는 화상병에 특성에 맞춰 지하수위가 높은 저지대위주로 집중 예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효과적인 방제방법이 없어 전 직원 일제출장 시 수시 예찰과 농가 의심증상 신고 요청이 있는 경우 신속 대응해 청정지역 사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확진판정 시 빠른 시일 내에 해당과원을 폐원하고 폐원한 후 3년간 사과, 배 등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재배를 금지한다.

또한 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을 상황실장으로 예찰상황반, 신속진단반, 사후방제단 등 3개 반을 편성하고 화상병 대응 추진상황 집계 및 보고, 신고 접수, 현장 점검, 발생지역 긴급 합동예찰 및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나무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며 잎이나 열매가 갈색으로 변한 뒤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치명적 세균병으로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린다.

농업기술센터 유왕상 기술담당관은 "최근 기온상승으로 병원균 증식이 활발해 지고 나무의 세력이 저하되거나 비료가 과다 투입돼 나무의 조직이 약화 됐을 때 병원균이 활성화된다"며 "농가 자율 예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소독과 방제, 자진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사과, 배 과수농가에 공동방제 약제를 무상 공급하고 농업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과수화상병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