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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진' 공공임대주택, 부정적 이미지 씻을까

국토부, 청주 수곡등 등 전국 11곳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선정
사업성 → 디자인·품질 중심 전환
"지역민들 인식 전환도 이뤄져야"

  • 웹출고시간2019.06.16 16:06:19
  • 최종수정2019.06.16 16:06:19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올해 2회째를 맞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공공주택의 디자인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 도민을 비롯해 전국민에게 '빈민아파트'라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힌 공공주택의 이미지 쇄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1곳을 대상으로 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가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공공부문의 디자인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국토부와 LH만 참여했고, 내년부터는 전국 지방공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청주는 지난해 1회 공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2회 대상지에 포함돼 수곡동 지역 행복주택 66가구에 대한 설계공모가 이뤄진다.

청주에 지어지는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지역별 주택유형과 가구 수는 △수원당수 신혼희망 619가구 △남양주진접2 신혼희망 902가구 △의왕월암 행복·영구 950가구 △군포대야미 국민·영구 653가구 △인천가정2 행복주택 541가구 △청주수곡 행복주택 66가구 △전주우아 행복주택 80가구 △광주선운 신혼희망 697가구 △양산사송 국민임대 1천156가구 △대구연호 국민·영구·행복 813가구 △서울마곡 공공분양 557가구 등 총 11개 지구 7천34가구다.

올해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단지는 LH 시행 사업지 중의 10%에 해당된다. 국토부와 LH는 매년 5%씩 증가시켜 오는 2022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를 비롯한 해당 단지들은 내년 착공, 2021년 입주자 모집 이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여러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지역별로 배분·확정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주택을 '사업성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에 필요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수 있을것으로 보고있다.

'주공아파트'로 대표되는 LH 아파트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낙후한 아파트'로 낙인찍혔다. 입주자 중 저소득층이 주를 이루고, 임대비가 저렴했던 탓이다.

여기에다 부정적인 의미의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휴거(휴먼시아 거지)', '주거(주공아파트 거지)'가 그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주택은 인근 민자아파트 주민들에게는 기피시설로 낙인찍혀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분위기"라며 "공공주택의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인식 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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